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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입구 노폭 비좁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서울광교입구의 노폭이 좁아 「러쉬·아워」엔 격심한 교통장애를 일으키고 있다. 더구나 3·1고가도로의 개통이래 고속으로 고가도로를 빠져나온 차량이 밀리면서부터는 혼잡이 더욱 심해지고있다.
서울시 집계에 따르면 3·1고가도로에서 광교로 내려오는 차량통행수는 하루평균 3만∼4만대, 화신앞에서 남대문로로 통행하는 차량까지 합하면 7만여대에 이른다.
특히 「러쉬·아워」때는 차량이 한꺼번에 몰려 조흥은행앞길을 가득 메울뿐아니라 신호대기 차량이 고가도로위에까지 줄을 잇는다.
이때문에 5분만에 3·1고가도로를 통과한 차량들이 광교입구에서 5분내지 10여분씩 기다려야하는 실정이어서 고가도로의 기능마저 잃고있는 셈이다.
더구나 무교동 서린「호텔」네거리의 좌회전금지조치와 「버스」주차장신설로 종전에는 무교동으로 빠져나가던 차량들이 묶여있는 셈이어서 혼잡은 더욱 심해졌다. 서울시는 이를 해소하기위해 고가도로입구에서 중부소방서까지 이르는 길을 폭50m로 넓힐계획이나 삼각동 일부(길이1백m)만 보상비 1억5천만원으로 철거했을뿐이다.
시당국자는 삼각동의 나머지 건물 (길이2백m)을 철거하는데도 보상비2억원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서울시의 1년전체보장비예산 3억원으로는 엄두도 못내는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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