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1평에 3백40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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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청앞 중국음식점 금문도옆 소공동93의12 대지11평이 한평에 3백40만원씩으로 서울시내에서 가장비싼 값으로 팔렸다.
이로써 11평의 대금은 3천7백40만원. 이땅값읕 금과 비교하면 땅1평이 순금 1관값(3백20만원) 보다 비싼셈이다.
이 시세는 올해들어 최고였다는 미도피앞 명동입구근처의 1백60만원보다 갑절이나 더 한것이었다. 이것은 또 전국에서 가장싼것으로 알려진 남제주군안강면의 밭1평당 10원에 견주면 34만배나된다.
이 엄청난 땅값을 치른사람은 경한산업(대표 서봉희)이고, 이를 판 사람은 정모여인(서대문구 북가좌동) 이다.
평당 6백만원을 고집하던 정여인으로부터 그 절반에 가까운 값으로 사기까지엔 6개월의 흥정이오갔다.
경한산업측이 이렇게 많은 값을 치르고 사들이지않을수 없었던것은 이땅이 벌써 사두었던6백여평의 앞쪽이었기 때문이다. 경한산업측은 멀지않아 이 자리에「매머드·빌딩」을 지을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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