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치료장치 증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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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원자력청 방사선의학연구소는 암치료용「코발트」 60원격심부치료장치 1대를 증설함으로써 해마다 격증하는 암환자를 치료하게됐다.
TV 「세트」가 부설된 이 장치는 일체의 조작을 치료실과 격리된 조정실에서 원격조정하기 때문에 방사선을 조사하는 동안에도 계속 환자의 용태를 살필 수 있어 환자의 안전을 도모하고 치료에 정확을 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연구소는 1일 치료능력이 50명밖에 안되는 단1대의 장치로 하루l백40명이상 치료해 왔기 때문에 무리가 많았던것이다.
68년 1년동안 이 연구소가 치료한 환자는 1천24명, 자궁암·유방암이 과반수고 그밖에 구강 및 인후계암·소화기 계통의 암·폐암·혈관암의 순서.
방사선은 조기 암을 직접 치료하는 외에 수술후에 남았으리라고 의심되는 보이지 않는 암의 작은 세포를 죽이는데 널리 이용되며 60년 최초로 임상치료에 이용한 이래 해마다 개량되어 현재 구미에서는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코발트」60 치료장치는 방사선의학연구소에 2대, 연세의대에 1대, 도합 3대가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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