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브란트 작품 170점 가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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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6백여점이 넘는「렘브란트」의 그림중 1백70여점은 어쩌면 가짜일지도 모른다는 명화계의 폭탄선언을「네덜란드」의「렘브란트」전문가「호스트·거슨」교수가 한 저서를 통해 발표, 앞으로 세계적 논쟁을 불러일으킬 것 같다.
영국여왕의 개인소장을 비롯하여「루브르」「내셔널·겔러러」등 전세계 박물관에 퍼져있는「렘브란트」의 그림은 최근 계속해서 경매장 시세가 올라가고 있는데 30여년을「렘브란트」연구에 바친 학자의 이와같은 선언은 비록 증명이되지 않더라도 그림의 값을 크게 내릴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렘브란트」의 그림을 소장하고 있는 모든 나라가 그의 주장을 공박하고 나올 것이기 때문에 논쟁의 불꽃을 튀길 것으로 예상된다.
가짜그림으로 지목된 그림으로 잘 알려진 것은『성가족』『십자가에서 내려오는 예수』, 『사도바오로』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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