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원료 입고부터 출하까지 철저하게 안전관리시스템 적용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2면

오리온은 HACCP 인증 및 AIB 감사 등을 통해 식품 안전관리에 힘쓰고 있다. 사진은 오리온 초코파이 제조 공정 현장.

오리온이 대한민국 식품 안전의 첨병을 자처했다. 오리온은 2009년 익산 공장과 청주 공장, 오리온 자회사인 오리온스낵인터내셔널(OSI) 청주 공장, 이천 공장 등 모든 공장이 제과업체 최초로 HACCP 인증을 받았다. 1990년대 후반부터 많은 기업이 HACCP 인증을 받았지만 의무적용 대상식품이 아닌 과자류가 인증을 받은 건 오리온이 처음이다.

 HACCP 인증과 더불어 오리온의 모든 공장은 미국제빵협회의 제조위생감사에서 매해 평점 ‘엑설런트(excellent)’ 등급 이상을 받고 있다. AIB 감사는 미국에 제품을 수출할 경우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과정이다.

오리온이 HACCP 인증을 받고, AIB 감사를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한 비결은 전 공장에 걸쳐 진행한 철저한 관리 시스템 이다.

 오리온의 모든 원료는 CVP(Certified Vendor Program)라는 시스템을 통해 관리한다. CVP는 원료 공급업체의 식품안전 및 품질관리, 법적 사항 준수 여부 등을 평가하는 프로그램이다. 모든 원부재료는 지정된 단일 출입구를 통해서만 공장 내부로 입고되도록 했다.

 생산라인 직원은 철저한 사전준비를 거친 후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 위생복을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액세서리 착용은 금지된다. 매니큐어 제거는 기본. 손 알코올 소독과 이물 제거 작업 후 에어샤워까지 마쳐야 한다. 청정구역에 들어갈 때에는 먼지 제거 기구를 작동하지 않으면 출입문이 아예 열리지 않도록 설비를 개선했다. 이외에도 배합·성형·가공·숙성 등 주요 공정에서 무인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매 공정마다 금속검출기 등 이물 제거 장치를 가동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은 제품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2009년 중앙연구소 내에 식품안전센터를 설립해 식품안전을 위한 위해 물질 분석 및 사전 예방 기능에 초점을 맞춰 운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원료 입고부터 출하 단계까지 철저한 관리를 통해 식품 안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은나 객원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