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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실세반영 긴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헨리·J·코스탄조」주한「유세이드」처장은 26일하오 미국의 대한무상원조가 오는71년도에 종결되며 내년부터는「유세이드」가 한국정부의 재정안정계획수립에 참여하지 않고 이중 IMF및 IBRD등 국제금융기관과의 협의에 맡기게될것이라고 말했다. 외교회관에서열린 주한외신기자「클럽」초청만찬회에서 「코스탄조」처장은 한국이 수입범람을막고 수출을 촉진하려면 실세에접근된환율을 모색해야하며 현금차관등해외부문의「인플레」요인을 억제하기위해서도 환율인상으로 국내외 금리의격차를 좁히는것이 하나의 방법이라고 설명, 우리나라의 대미불환율인상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그는 미국의 외원정책이 수원국의 인적자원개발, 기술개발, 미민간기업의 해외진출확대등의 방향으로 전환됨에따라 대한원조도 농촌개발, 교육, 가족계획, 기술원조등 자조계획에 역점이 놓여질것이며「유세이드」가 재정안정계획에서 손을 떼는 대신 IMF(국제통화기금)와 IBRD(세계은행)등이 한국의 재정정책입안및 그시행결과분석에 폭넓게 참여하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탄조」처장은 또한 70년대초에 한국의 외환사정이 위기에 도달할지도 모른다는 일부의 우려에 대해, 한국의 단기차관상환부채가 누적돼온 것은 사실이나 금년과 내년에 한국정부가 적절한 정책을 채택하고 국제사회의 신임만 얻을수 있으면 걱정할 문제가 못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현금차관이 외국의 저금리와 한국의 고금리때문에 생기는것이라고 전제하고 한국의 저축유치를위해 고금리는 불가피한 것이나 현금차관의 증가는「인플레」요인이 되므로 국민경제의 입양에서 환영할수 없는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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