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세계 최대화면 최소두께 스마트폰 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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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엑스페리아Z 울트라(左), 스마트워치2(右)

일본 소니가 세계에서 가장 큰 화면, 가장 얇은 두께를 동시에 구현한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했다. 소니는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 2013’에서 6.4인치 대화면 스마트폰 ‘엑스페리아Z 울트라’를 전시했다. 7인치 태블릿PC에 근접할 정도로 화면이 크지만 두께를 6.5㎜로 얇게 만들고 무게도 212g로 줄여 휴대성을 강화했다. 엑스페리아Z 울트라에는 갤럭시노트 시리즈와 같은 펜 입력기능도 갖췄다. 터치패널이 특수 코팅 처리돼 전용 펜이 아닌 일반 펜으로도 터치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퀄컴 쿼드코어 스냅드래곤 800에 풀HD 디스플레이(1920×1080), 2GB RAM, 3000mAh 용량의 배터리를 갖췄다.

 소니는 ‘차세대 입는 컴퓨터’로 주목받는 스마트 손목시계 ‘스마트워치2’도 공개했다. 스마트워치2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보조기능을 대거 갖췄다. 스마트폰으로 걸려오는 전화를 대신 받거나 지도를 켜 내비게이션으로 쓸 수 있고 e메일·문자메시지도 스마트워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NFC 기능을 갖춰 신용카드 대신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상하이=박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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