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통화 다시 위기에|파리 금값 사상최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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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파리6일로이터동화】「프랑스」정부와 공산계 노동총연맹(CGT)간의 임금인상협상 실패와 CGT의 3월11일을 기한 24시간 총파업 선언으로 6일 불안이 「파리」금융시장 및 금시장을 휩쓸었으며 금가는 21년래 최고인 「온스」당 47「달러」89「센트」까지 급등하고 「프랑」화의 평가절하설까지 제기되었다.
「파리」금 및 금융시장을 휩쓴 불안은 월남전의 격화, 서「베를린」사태등과 아울러 「유럽」각 금시장에 긴장과 금투매현상을 불러 일으켜 「런런」자유시장의 금시세는 「온스」당 50「센트」가 올라 43「달러」25「센트」, 「쮜리히」금시장의 시세도 「온스」당 43「달러」70「센트」라는 최고기록을 드러냈다.
이곳 경제 및 정치 관측통들은 금가 폭등으로 「프랑」화 평가절하 문제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음을 시인했으나 「드골」대통령이 오는 4월의 국민투표이전에 일방적인「프랑」화 평가절하는 하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파리·프레스」지는 「프랑스」각의가 두차례에 걸쳐 금가폭등에 따른 「프랑」화 위기와 평가절하 문제를 토의했으나 「드골」대통령이 평가절하를 두차례 다 거부했다고 이날 전했다.
「프랑스」정부와 노조대표는 이날 하오 임금인상 협상을 재차 가졌으나 생활비 인상을 들어 12%의 임금인상을 요구한 노조주장을 정부가 거부하여 협상은 결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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