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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C확대 지지|닉슨·윌슨 세차례회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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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런던25일AFP합동】「닉슨」미국대통령과 「윌슨」영국수상은 25일상·하오에 걸친 2, 3차의 정상회담에서 「나토」전략·동서관계·「유럽」통합정책·경제문제 및 중동·동남아사태를 광범위하게 협의했다.
「윌리엄·로저스」미국무장관, 「스튜어트」영국외상, 「힐리」영국국방상, 「젱킨스」영국재무상 및 「크로슬랜드」영국통상상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우닝」가의 영국수상관저에서 열린 미·영정상회담은 전후 4시간에 걸쳐 『우호적이고도 보람있게 진행되었다』고 「지글러」백악관대변인이 밝혔다. 저녁의 3차회담은 만찬을 겸한 것이었다.
「닉슨」미국대통령은 이회담에서 「유럽」통일을 전제로 하여 영국을 포함하는 구공시의 확대정책을 지지한다고 말하고 「나토」동맹의 지속이야말로 미국외교정책의 기본인만큼 「나토」의 「유럽」안보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불변이라고 다짐했다. 「윌슨」영국수상은 미국의 공약에 만족을 표명하고 영국이 구공시 가입의사를 굽히고 있지 않음과 또 서독의 핵확소조약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공식 대변인이 밝혔다.
그러나 이 회담에서는 「드골」대통령의 「유럽」통일구상을 둘러싼 영국과 「프랑스」간의 불화가 논의되지 않았다고 공식소식통이 말했다.
「닉슨」대통령은 「윌슨」수상과의 3차회담을 마치고 26일아침 세번째 기착지인 서독의 「본」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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