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학 관장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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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서울지검 김성기검사는8일밤 국립과학관장 김유진씨(45·물리기감)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수회혐의로 구속하고신흥건설사업 주식회사사장 최현식씨와 동사전무이규근씨(50)를 뇌물공여혐의로 입건했다.
김관장은 64년 문교부특별회계예산으로 서울종로구와 룡동2에 5개년계획으로 세우기로된국립과학관 신축공사를 신흥건설과 계약을 맺게되자 지난해5월 공사비 5천8백53만5천원을 빨리 지급해준다는 조건으로 8차례에 걸쳐 3백만원(보증수표8장)을 동사 전무 이씨등으로부터 수회한혐의를받고있다.
김관장은 이밖에도 국립과학관경비조로 공사비5천8백여만원의 1할을 달라고 요청했으나 이규근씨가 이에불응, 5푼을 받기로약속했었다는 혐의를 받고있다.
검찰은 김관장이 수회한 3백만원중의 일부가 문교부에 상납된 것으로 보고 계속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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