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한 북괴문건 외교문서 아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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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푸에블로」호 승무원 송환협상에 주도적 역할을한 군사정전위 수석대표 「길버트·우드워드」미육군소장의 고별기자회견이 23일상오 신문회관에서 열렸다.
「우드워드」장군은 자기가 승무원 송환때 서명한 북괴측문건은 외교문서로서의 효력을갖지못하기때문에 이문서를 북괴측이 선전목적으로 이용할지도 모른다는우려는 기우에 지나지않는다고 말하면서 『자기나 미국정부는 이에관해 별로 신경을 쓰지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승무원 송환의 댓가로 미국이 북괴에 보상을했다는 풍문에관한 질문을받자 약간 흥분한 표정으로 『여하한 때에도 그런일이 없었다』고 강조해서 말했다.
이날 50여명의 내외기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푸」호승무원 송환협상에는 「핀마르크」 「스웨덴」대표를 포함한 여하한 중립국 대표도 관여한일이 없으며 협상의 진행과정에 있어 「브라운」전주한미대사를 통해서 미국정부의 훈령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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