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로 우호증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14일 상오 청와대에서 서독정부특사 「파울·프랑크」박사로부터「뤼프케」서독대통령의 친서를 받고 잠시 요담 했다.「프랑크」특사는 이 자리에서『한·독 간의 우호증진을 위해 여러 가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방한했다』고 말했는데 박대통령은『친구끼리 서로의 입장을 이야기하고 이해하면 안될 것이 없으니 두 나라의 우호증진을 위해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박대통령에게 전달된 친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동백림공작단 사건과 관련한 한·독 양국관계를 조정하기 위해 13일 내한한「프랑크」특사 일행은 이어 외무부로 최규하 장관을 방문하고 약 l시간 반 동안 요담 했다.
요담이 끝난 후 최규하 외무장관은『양국간의 현안문제는 서로 상대방 입장을 이해하는 외교적 입장에서 해결책을 모색키로「프랑크」특사와 합의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