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개교 370명 각축|본사 주최 국민교 빙상 경기 개막

금년도 겨울철 스포츠 첫 「테이프를 끊은 제5회 전국 남녀 국민학교 대항 빙상 경기 대회가 4일 상오 효창운동장 링크에서 열렸는데 눈이 내리고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첫날 남자 5백m에서만 모두 9개의 대회 신기록이 쏟아졌다.
중앙일보사와 대한 「스피드·스케이팅」 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남녀 45개교 3백70명 꼬마 「스케이터」들이 참가, 5일까지 이틀동안 열전을 벌인다.
이날 정오에 시작된 개회식에서 이진용 대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본사 안수학 상무는 환영사를 통해 「어린이 선수를 위한 이 대회가 장차 이 나라 스포츠 발전의 터전이 될 것을 의심치 않으며 모든 선수는 끝까지 선전 분투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참가 선수들을 격려했다.
대회 첫날 경기는 상오 9시 정각 남자 1학년 5백m로 시작되었는데 특히 1천여명의 학부형들이 스탠드에서 꼬마 선수들의 묘기에 열렬한 박수를 보냈다.
▲남자 1학년 5백m=①김영일 (춘천) 71초F ②김성철 (은석) 71초1 ③한경일 (춘천) 72초F
▲동 2학년 5백m=①심규성 (은석) 65초l ②홍정운 (대광) 65초6 (이상 대회신·종전 66초4) ③박수양 (통산) 67초F
▲남자 3학년 5백m=①김준오 (홍천) 62초F ②한명섭 (춘천) 62초2 ③김한수 (은석) 63초8 ④한승한 (매원) 64초8 ⑤오명헌 (은석) 65초3 ⑥최성운 (은석) 66초F 이상 대회신 (종전 66초1)
▲남자 4학년 5백m=①김영근 (매원) 59초3 대회신 (종전·60초3) ②이순철 (춘천) 62초4 ③이명철 (춘천중앙) 64초9
▲남자 5학년 5백m=①장순식 (홍천) 60초F ②최인종 (교동) 60초5 ③박용철 (숭의) 62초1
▲남자 6학년 5백m=①이동은 (은석) 57초3 ②이흥기 (충무) 58초6 ③서창억 58초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