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개척의 시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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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휴스턴 우주본부 27일 AP동화】미 항공우주국(NASA) 관리들은 27일 아폴로8호의 성공으로 우주시대에 새 기원이 이뤄졌으며 인간의 달 착륙, 거대한 우주정거장 조립, 유성여행 등에 새로운 길을 열어 놓았다고 밝혔다.
이 관리들은 달착륙선(LM)을 외기권에서 실험하는 아폴로9호를 오는2월28일 발사할 예정이며 이어 아폴로10호를 5월에, 11호를 7월이나 8월에 발사하여 인간을 달에 착륙시키게 될 것이라 밝혔다.
NASA국장대리 「토머스·페인」박사는 아폴로 8호가 이룬 선구자적 업적으로 우주시대의 문이 활짝 열렸으나 이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며 앞으로 아폴로 계획의 완수, 유인우주정인장 조립, 달 탐색, 유성여행 등 수많은 과제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아폴로 계획 책임자인 「새뮤얼·필립스」공군 중장은 아폴로 9호 및 10호의 모든 기재가 케이프 케네디에 집결했으며 11호의 장비도 도착하기 시작했다고 밝히고 오는 2월28일 달착륙선을 실은 아폴로 9호를 발사할 예정이라 밝혔다.
NASA가 계획하고 있는 아폴로 계획의 남은 과제는 다음과 같다.
▲아폴로9호=「제임즈·맥디비트」공군중령 등 세 우주인을 태우고 2월28일 발사. 지구궤도를 10일간 회전하면서 적재 중인 2인승 달착륙선(LM)의 달 표면발사 및 회수실험.
▲아폴로10호=「토머스·스태퍼드」공군대령 등 세 우주인을 싣고 5월에 발사. 달 궤도에 진입하여 우주인 2명이 탄 달착륙선을 달 표면 15킬로 고도까지 보냈다가 모선(CM)이 회수하여 지구로 귀환.
▲아폴로11호=오는 7월이나 8월에 발사. 조종사 미정. 역사적인 첫 달착륙, 탐색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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