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 만한 청소년 힐링캠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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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영힐링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운동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여름방학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방학이 가까워지면 아이의 마음은 들뜨지만 부모의 머릿속은 복잡해진다. 아이가 방학을 즐겁고 보람 있게 지내려면 어떤 캠프에 보내야 할까? 자연 속에서 또래와 어울리며 리더십과 올바른 생활습관을 기를 수 있는 힐링캠프가 있다.

 서울 한남동에 살고 있는 주부 김민주(42)씨는 요즘 고민이 생겼다. 두 아들(중2, 초5)의 방학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방학을 이용해 더 재미있고 알찬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지만 마땅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주변 다른 엄마들은 어학연수부터 내신 대비, 리더십, 특기적성 프로그램까지 이것저것 보낼 계획이라고 한다. 그러나 김씨는 방학 때만이라도 두 아들을 공부에서 조금 풀어주고 싶은 마음이다.

 김씨 같은 마음을 가진 부모들 사이에서 힐리언스 선마을이 여는 ‘청소년 영힐링(Young Healing)캠프’가 주목을 받고 있다. 힐리언스 선마을은 강원도 홍천에 있는 웰니스 센터다. 힐리언스 선마을은 청소년 CEO포럼, 영리더캠프 운영 등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힐링캠프를 열어 6년째 진행하고 있다. 영힐링캠프는 체력 저하, 학습 스트레스, 우울증세, 교내 왕따, 스마트폰·게임 중독 등으로 심신이 허약해진 청소년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힐링캠프에서 청소년들은 식습관(친환경 저염식 식단, 바른 먹거리 강의, 쿠킹 클래스), 운동습관(몸을 깨우는 운동, 종자산 산행), 마음습관(집중력 향상을 위한 명상, 모닥불 키바), 리듬습관(디톡스, 수면습관) 등 4대생활습관을 체험하며 익히고 잘못된 생활습관을 스스로 고쳐나간다. 이와 함께 총 3단계(꿈의 설계, 강점 찾기, 비전 발표)로 구성 된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자신을 탐구하며 미래의 꿈을 구체화하는 기회를 갖는다.

 청소년들이 자기 존중감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멘토인 구글코리아 김태원 강사가 ‘뜨거운 열정으로 꿈을 향해 달려라’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더불어 ‘나의 강점 찾기’ 활동에 참여해 자신이 갖고 있는 강점을 찾아 그것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한다.

 청소년 영힐링 여름캠프는 7월 29일(월)부터 31일(수)까지 2박3일간 진행된다. 참가자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모집한다. 참가비용은 1인당 41만원(4인1실 기준)이다.

▶문의=1588-9983

<신도희 기자 toy@joongang.co.kr 사진="힐리언스" 선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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