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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생활능력갖도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전국 재활기관의 연합단체인 사단법인 한국신체장애자재활협회가 지난29일 발족했다.
재활이란 신체장애자 즉 지체부자유자(말·다리·척추등), 시각장애자(맹인및약시), 청각장애자(농아및난청), 언어장애자, 정신박약자등 심신장애자들의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직업적 그리고 경제적 유용성을·최대한도로 회복시켜 주어서 스스로의 생활능력을 갖도록하자는 것.
이사업을 보다효과적으로 추진하기위하여 각재활기관과 의사·전문요원등이 하나로 결속한 것이다. 66년 보사부가 실시한 장애자실태조사에의하면 전국의 장애자수는 11만3백여명, 그중남자가 71.4%이고 여자는 28.6%다. 그러나 실제수는 이보다도 훨씬 많을것으로추산된다.
현재 국내시설로는 중증장애자 마저도 전부수용하지 못하고 있을뿐아니라 의료적인 재활과 직업교육등을 겸하는 종합재활「센터」가 없다.
이들이 직업훈련을 마치고 사회에 나와도 건강한사람과는 경쟁이 될 수없다. 이미 선진외국에는 이들의보호고용을위한 특수공장이 설치되어 있으나 유감스럽게드 우리나라에는 아직없다.
이에앞서 이같은 교육이나 취업장을 설치해 주는데 뒷받침해줄만한 법이나 제도도 없다. 특수학교 또는 특수학급을 신설할수 있는 신체장애자특수교육에관한 법이라든지 신체장애자 보호법같은것이 마련되어있지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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