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랑協 회장 김태수씨 선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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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상업화랑들의 연합체인 한국화랑협회 제13대 회장에 김태수(사진.62) 대구 맥향화랑 대표가 뽑혔다.

10일 오후,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화랑협회 정기총회에서 김 대표는 재투표에서 출석 회원 70명중 40명의 찬성표로 과반수를 넘어 당선됐다. 이번 13대까지 지역 화랑 대표가 회장에 선출되기는 처음이다.

임기 3년의 새 회장 후보에는 김씨 외에 류택환(64) 서울 진화랑 대표, 신옥진(56) 부산 공간화랑 대표가 나서 2차 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표싸움을 벌였다.

현재 대구화랑협회장인 김 신임 회장은 1976년 대구에서 개업한 뒤 한국판화미술진흥회 회장을 맡는 등 미술문화 발전에 애써온 전문 화상이다.

김 신임 회장은 지난 몇 년 동안 장기 침체 양상을 보이고 있는 미술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미술품 양도소득에 대한 종합과세 문제 등 미술계의 현안을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화랑업계의 목소리를 대표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

정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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