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 데이 로맨틱 특수 잡아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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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밸런타인 데이를 앞두고 연인들을 겨냥한 음반과 공연이 잇따라 선을 보였다.

'나우 앤 포에버' 등 감성적인 발라드로 국내 팬으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리처드 막스의 새 음반 '데이즈 인 아발론' 이 밸런타인 데이를 앞두고 출시됐다.

리처드 막스의 이번 음반은 1997년 '플레시 앤 본'을 선보인 지 6년 만에 내놓는 새 앨범. 1987년 데뷔해 정규 앨범 다섯 장과 베스트 앨범 한 장을 낸 막스는 1천5백만장의 앨범 판매 기록을 갖고 있다.

이번 음반도 전반적으로 '나우 앤 포에버' 분위기 못잖게 막스 특유의 보컬과 편안한 멜로디로 누구나 부담없이 감상할 수 있는 곡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에서도 이 음반의 다섯번째 곡인 '원 모어 타임'은 느린 템포의 애절함이 묻어나는 곡으로, 현재 SBS 주말 드라마 '흐르는 강물처럼'에 석주(박상원)의 테마곡으로 소개돼 주목받고 있다.

'아이 캔트 헬프 잇' 역시 사랑에 빠진 연인들에게는 애틋하게 다가갈 곡으로 꼽힌다.

자니 마티스, 마빈 게이, 토토, 폴 영, 러버 보이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의 발라드 모음집 등 사랑을 테마로 한 음반도 '러브 송스'라는 타이틀의 시리즈 CD로 선보였다.

토토의 음반에는 '아프리카''로잰너''메이크 빌리브' 등이 모두 수록돼 눈길을 모은다.

카드와 음반을 하나로 담은 밸런타인 카드 같은 싱글 음반 'E-무드'도 있다. E-무드는 임창정 5집의 수록곡 '아이 스틸 빌리브'의 노랫말을 만드는 등 작사가로 활동해온 음악인. 자신이 작사.작곡.프로듀싱.노래를 직접 맡은 '비 마이 밸런타인데이'를 밸런타인데이 카드로 선보였다.

신효범. 유열. 조규찬 등이 함께 무대에 서는 밸런타인 디너 콘서트는 14일 오후 7시 30분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함께 공연장을 찾는 연인과 부부를 위해 즉석에서 사진 촬영을 해주고, 관람객 전원에게 초콜릿과 빨간 장미 한 송이를 선사한다. 전석이 15만원. 02-74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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