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감독 "프로페셔널한 한국, 이란전에서…" 칭찬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한국은 프로페셔널한 팀이다."

미르잘랄 카시모프(43)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 감독이 한국 축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벡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14점(4승2무1패)을 기록한 한국은 조 1위를 그대로 지키며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경기 후 카시모프 감독은 "경기를 졌지만 잃은 것은 없다. 아직 기회는 있다"면서 "최종전인 카타르전에서 더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우즈벡을 꺾은 한국에 대해 카시모프 감독은 "프로페셔널한 팀"이라며 "이란전에서 오늘보다 더 좋은 경기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 소감은.

"1-0으로 승리한 한국에 축하한다는 말 전한다. 경기를 졌지만 잃은 것은 없다. 우즈벡은 여전히 기회가 있다. 강한 팀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한국이 18일 이란과 경기할 때는 오늘보다 잘 하기를 바란다. 우즈벡도 그날 카타르전에서 오늘보다 좋은 결과를 낼 것이다. 한국은 역시 프로페셔널한 팀이다. 최종전인 이란과 상대해 더 좋은 경기를 할 것으로 본다."

- 최종전인 카타르전을 대비해 고쳐야 할 점은.

"오늘 경기의 패배 원인을 찾는 건 좋지 않다. 축구는 팀 경기다. 실수는 축구에서 있을 수 있다. 오늘 우리는 최선을 다 했고, 패배의 원인을 한두사람에게 돌릴 수는 없다. 우즈벡 감독으로서 실수를 고치기 위해,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비디오 분석 등을 통해 향상점을 찾을 것이다."

- 교체 선수 타이밍이 너무 늦은 것 아닌가.

"경기 일정을 고려해 선수 교체 타이밍을 정해야 한다. 공격에 대한 부분, 골득실에 대한 부분, 골을 넣어 승리할 수 있는 데에 초점을 맞춰 선수 교체를 했다."

김지한 일간스포츠 기자 hanskim@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