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열 다듬는 한국복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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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멕시코시티23일 한국신문공동취재본부】「복싱·코리아」를 과시한 한국의 철권들은 대망의 금「메달」획득을 위해 최상의「컨디션」으로「D·데이」를 기다리고있다.
준결승에 진출, 적어도 동「메달」을 확보해 놓은「라이트·플라이」급의 지용주는 25일 (한국시간)「폴란드」의「휴버트·스크르지·포크자크」와의 결전을 앞두고『나는 최상의 「컨디션」에 있으며 최선을 다해 국민에게 보답하겠다』고 굳은 신념을 표명했다. 지와 대전케 된 「포크자크」「라이트」와 「레프트·후크」가 빠른 강적.
따라서 지가 지금 까지 보인「스태미너」와 「파이팅」만 보인다면 무난히 승리할 것이라고 이곳 전문가들은 말하고있다.
한편 24일 (한국시간) 에는「밴텀」급 장순길과「라이트· 웰터」급 김사용이「메달」획득을 위한 준준결승전에 들어가는데 특히 장은 서울 및 「실론」「아시아」 대회와「자카르타」대회 등에서 금「메달」을 탄 관록을 과시, 서독의「라셔」선수를 무난히 물리쳐 대망의「메달」을 안겨줄 것이라고 강준호「코치」는 낙관하고있다.
또한 국제경험이 없는 김사용은「후크」와 「펀치」의 연결이 좋은 미국의 흑인「웰링톤」을 맞아 고전할 것으로 보이나 그의 빠른 「아웃·복싱」과 침착한 경기운영에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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