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암연합|대한암협회 74번째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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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국제대암연합(UICC)은 지난17일 우리나라의 대암사업기관인 사단법인 대한암협회(회장이병철)가 UICC의 정회원에 가입되었음을 정식 통보해왔다. 이로써 대한암협회는 나라순으로는 74번째, 회원수로는 1백10번째의 회원이됐다.
현재 UICC의 회원은 각국의 암협회와 연구소·정부기관중에서 각각 대표급 단체만이 가입되어있다. 여기에는 전적으로 UICC의 방대한 재정을 돕고있는 UICC미국위원회와 미국암협회를 비롯해서 영·불·서독·일본등의 유수한 암협회와 암연구소가 끼어있다.
인류최후의 적인 암을 정복하기위하여 대암운동 및 연구·치료·예방의 각방면에서 각국의 정보교환과 상호지원을하여 국제적인 수준으로 촉진시킬것을 목적으로하는 U1CC는 본부를 「제네바」에 두고있으며 국제의학단체협의회(CI0MS) 의 회원.
학술회의는 국제암회의를 4년에 1회씩 그밖에 학술 「심포지엄」및 위원회분과회의가 연평균6회씩 열리고있다.
국제암회의는 가장 규모가 큰 회의로서 33년 「마드리드」에서 제1회를 개최한이래 66년 동경에서 제9회째 열렸다.
동경회의에는 65개국으로부터 약4천명이 참가하여 발표논문만도 1천4백여편.
참가자중에는 「오초아」박사, 「스탄리」박사등 「노벨」상수상자를 비롯한 세계적인 학자가 참석한바있다.
대암사업의 사회적인 운동이 앞선 나라는 미국·「캐나다」·「이탈리아」등이며 기초및 임상에 앞선것은 미국과 일본.
간행물은 각분과별정기물과 임시물을 합하여 연평균 60편. 학자교류와 사업지원이 활발하다. 현재 대한암협회도 학자를 교류할것과 국내대암사업에 대하여 지원해줄 것 등을 요청받고있어 유아기에있는 우리나라 암정복사업에 박차를 가해주고있다.
UICC의 현회장은 「블로킨」교수. 회장은 총회에서 선출하며 총회밑에는 이사회와 6개의 상임이사회, 그아래 총24개의 분과위원회가 있다.
이제 우리나라 암에대한 계몽지도와 학술연구조사 및 암에관한 각종 지원사업을 담당하고있는 대한암협회가 명실상부한 중추기관으로서 활약할것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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