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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여부 미결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인기영화배우 신형균씨를 구속하는등 연예깡패를 뿌리뽑겠다고 나선 서울시경이 폭력을 휘두른 인기배우 신성일씨(31)에 대해서는 16일 상오 현재 아직 소환 여부도 결정짓지 못하고 있다. 서울 시경수사2과장 강재동 총경은 신성일씨의 폭행사건에 대해『아직 피해자의 고발이 없어 수사에 착수하지 않았으며 검찰에서 신씨를 직접 수사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수사하겠다』고 말해 신씨의 폭행사건수사를 지금까지 손도 대지 않았음을 시인했다.
신씨는 지난4일 새벽 영화「내시」에 빨리 출연하라고 집에 독촉 온 신「필름」제작부원 박동선씨(23)를 너무 일찍 데리러 왔다는 이유로 자기 운전사와 함깨 뭇매를 때려 영화제작부장회의에서 문제가 됐었다.
경찰은 신씨의 폭행사건에 있어 16일 하오 현재 피해자 박씨의 고발이 없는데다가 영화제작부장 회의에서 신씨에 대한 제재요청이 없어 아직 수사를 시작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하고있다.
그러나 서울시경은 그 동안 폭력 단속에 있어 먼저 검거 후 방증수집으로 많은 폭력배들을 구속, 강제 노역시키고 있으며 전 대한증권 이사장 김영근씨와 증권투자인협회 김동진씨등은 고발 없이도 경제깡패로 잡는 대로 즉시 구속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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