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대일 상업·협정 차관|9천만불 사용 통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정부는 제2차 한일각료회의에서 합의한 바에 따라 68년도 대일 상업차관 및 69년도 협정차관 실행「스케줄」을 상업차관 6천5백77만불, 협정차관 2천6백24만불로 조정, 박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일본 정부에 통고했다. 14일 경제기획원에 의하면 새로 조정된 상업차관 실행「스케줄」은 이미 EL(수출허가)이 발급된 인천 화전 및 영동화전의 4천87만불을 포함, 앞서 각료회의때 일본측에 제시했던 12개 사업 8천만불을 10개 사업 6천5백77만불로 줄인 것이다.
이에 따라 당초 올해 실행「스케줄」에 들어있던 삼양관광「호텔」(7백만불) 및 합판공장(2백만불)이 탈락되고 1천만불 계획의 자동차공장이 6백만불로 축소되어 삭감액은 모두 69년도로 이월됐다. 또한 각료회의때 4천8백만불을 제시, 2천6백만불로 축소조정된 협정차관은 주로 화물선(1천2백13만불)등 선박도입에 배정되었다.
기획원은 이 차관신청「스케줄」에 의한 일본측의 사업별 EL발급시기를 내년 3월말까지로 기대하고 있는데 박충열 기획원장관은 일본 정부에 대해 10개 사업이외의 추가적인 EL발급 및 상업차관의 조건완화를 교섭하겠다고 말했다.
상업 및 협정차관 사업내용은 다음과 같다.
◇상업차관
▲인천화전(한전)2천5백87만불▲영동화전(한전)1천5백만불▲철도「레일」(철도청)7백만불▲「불드저」도입 (토련)2백17만6천불 ▲준설선도입(국도건설)89만5천불▲관광「호텔」(조선일보)4백만불▲인쇄용지(남선제지)1백30만불▲「펄프」제지공장(한성펄프)53만불▲애자공장(신한애자)3백만불▲자동차공장(신진자동차)6백만불
◇계=6천5백77만불
◇협정차관
▲기선저인망어선14척(수협)=1백89만불▲근해어선(수협)=1백7만불▲각종수산물처리가공시설(수협)=3백19만불▲원양어업(신흥냉동·대한농산·대림수산·한성기업·대영수산·남양사·주식회사동화)=7백96만불▲화물선(극동해운·협성선박·삼미사) =1천2백12만6천불◇계=2천6백23만6천불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