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안티블로그 운영자 "가족 등 돌려 안티로"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장윤정에 대한 비방글을 게재해온 안티블로거 송모(52)씨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고 헤럴드경제가 4일 보도했다.

장윤정의 안티블로거 송모씨는 장윤정의 외삼촌이 아닌 장윤정의 어머니와 각별한 친분이 있는 장윤정의 팬으로 확인됐다.

헤럴드경제는 엑스포츠뉴스를 인용해 송씨가 ‘장윤정의 친척이라는 설은 사실무근이며 장윤정의 오랜 팬일뿐’이라고 전했다.

송씨는 2005년 2월 6일 장윤정의 팬클럽에 가입해 열성팬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송씨는 “내 블로그가 처음부터 장윤정의 안티 블로그는 아니었다”며 “최근 가족과 등을 돌린 장윤정에게 실망감을 느낀 뒤 안티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장윤정의 가족사에 대해 상세한 내막을 알고 있다”며 “장윤정이 자신의 어머니에게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장윤정은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지난 10년간 모은 전재산을 어머니와 남동생이 탕진했다고 밝히며 부모님이 이혼소송 중이라고 털어놔 세간의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와 관련 장윤정의 어머니와 남동생은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해 이를 전면 반박, 가족간의 충격적인 폭로전이 세간을 들썩이게 했다.

송씨는 인터뷰에서 장윤정에 대한 자료가 담긴 스크랩북을 내밀어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장윤정에게서 받은 사인들, 장윤정의 공연 티켓들, 신문 스크랩 등 사소한 것들이 담겨 있었다.

또 장윤정의 어릴 적 가족 사진과 장윤정의 스케줄표 등 단순한 팬으로서는 수집하기 힘든 물품들도 눈에 띄었다.

장윤정은 28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KBS 도경완 아나운서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어머니와 남동생에 대해서는 여전히 맞대응하지 않고 있으며 차분히 결혼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