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이룬「극의 공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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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지난17일 하오7시 동대문「스케이트」장에서 월간지「여원」사 주최로 빙상「패션쇼」가 2천여명 관객이 모인 가운데 베풀어졌다.
명동 양장점(뉴스타일·송옥·키티·엘리제)에서 출품한 의상 27점의 주제는「초추의 모드」. 「브라운」과「블랙」이 주조를 이룬「쇼」에서는 우주복과「로맨티시즘」「스타일」, 「미디」와 「미니·스커트」의 두「패턴」이 다투듯 공존하는 듯 보여졌다.
사진은 남성「디자이너」손일광씨작「얼룩말」이다. 흑과 백이 주는 강렬한 감각을「언밸런스」로 처리하여 키가 커보이도록 하고 젊음을 강조한「슈츠」.
복지는「울·저지」. 배색된 부분의 비중을 맞추기 위해서 옆솔기에 「팬치포킷」으로 안정감을 준다. <모델 홍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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