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강징에 잡음|일선직원들횡포지나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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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8월을 체납시세 완전징수의 달로 정한 서울시는 4백원내지 2백원의 체납오물세징수에까지 강권을 발동하고있는데 이틈에 동직원등의 행패가 곁들여 시민의 빈축을사고 있다.
6일 시내 종로구 가회동 직원 이모씨등 3명은 가회동1의17 정익한씨집을 방문 부과한 6백원중 4백원만이라도 내라는등 억지를 부리다가 『며칠만 참아달라』는데도 선풍기에 차압딱지를 붙였다.
서울시는 올해에 총4억원의 오물세수입을 계상했으나 지금까지 1천3백만원이 체납되자 이같이 강권을 발동하기 시작한 것인데 말단직원들이 마음대로 부과된 세금을 깎아주겠다고 흥정하는 일은 있을수 없다고 시민들이 의아심을 자아내고있다.
또한 시민들이 시당국이 오물세를 부과하면서 오물수거사업이 제대로 안되는데 체납의 요인이 있다고 주장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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