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엔 경기호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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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국생산성본부는 30일 올해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의 침체를 벗어나 호황을 기록할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상반기의 경기침체를 계절적요인이외에 1·12사태, 세율인상에따른 투자활동위축, 물가상
승및 소비수요감퇴등에 기인한다고 지적한 생산성본부는 ⓛ연초의 고조되었던 사회적 불안
이 해소되고 따라서 유동성선호가 해소되었으며 ②세율인상으로인한 파문이 고정화됨과 동
시에 통화량 및 금응기관 대출금이 계속 증가함으로써 자금사정이 호전됐기때문에 하반기경
기는 호조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2백46개업체에 대한 경기전망조사를 통해 생산성본부는 특히 경기상승의 주도적요소인 수
출이 미국의 「달러」방위정책과 「파운드」평가절하등의 불리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계속
증대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예년과 같은 소비수요증대가 예상되기 때문에 성수기인 하반기
경기는 상승할것으로 관측했다.
생산성본부는 그러나 무역자유화도 우리나라 경기가 국제경제동향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고려할때 미국이 「달러」방위정책을 계속강화하고 고금리정책을 유지하는등 일련의
긴축정책을 실시중이며 일본에서도 월남전종식을 예상, 투자를 억제하고 영국의「파운드」
화가 계속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것 등으로해서 대외적경기추세는 낙관을 불허한다고 분
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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