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얼굴상처는 더 매력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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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밀린 과외수업비 2천l백60원을 받으러온 미모의 여선생 서혜숙양(22·서라벌예대연극영화과2년)의 얼굴을 손톱으로 할퀴고 2미터높이의 축대밑으로 떼밀어 전치4주의상처를입힌 학부형 윤준자여인(32·구로2동간이 주택319호)이 23일 서울영등포경찰서에 구속됐다.
○…과외수업으로 학비를벌어 공부하던 서양은 목사지망생인 윤여인의남편 이상대씨(33·신학대4년)를 찾아가 억울함을 호소, 치료비를 요구하자 이씨는 『처녀의 얼굴에 상처가있으면 더욱 매력적』이라면서 입에담지못할 욕을 마구했다고 호소했다.
○…23일 영등포경찰서에 나타난 서양은 상처난 왼쪽손으로 찢어진 얼굴을 가리면서『공부시켜 준 댓가가 이것이냐』고 울먹였다. 중학입시전폐후 나타난 부작용의한단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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