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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적 실시 보장|권문교, 중학입시폐지에 당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권오병문교부장관은 22일 중학교 입시제 폐지에따른 담화를발표『이 제도는 일시적인 변화가 아니라 항구적으로 실시할것을 정부가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권장관은 국민교육의 정상화라는 절실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시키로한 이 제도에 부분적인 불만이 있더라도 학부형과 학교당국이 많은 이해와 협조로 정부의 시책을 밀어달라고 당부했다.
권장관이 이날 담화에서 학부형·국민교 아동및교사들에게 당부한내용은 다음과같다.
▲학부형에게=입시제도폐지로 종래와 같은 중학교간의 등급차가없게됐다.
학교간의 평준화에대해서는교원의재구성, 시설의 보강으로 완비될것이다. 앞으로는 더욱 아동들에게 건실한 지도를해주기바란다.
▲국민학교어린이에게=과외공부가 없다하여 방종하지말것이며 앞으로는 학교공부를 더욱 열심히하고 남는시간에는 심신단련에 필요한 운동으로 건전한 생활기풍을 배워야한다.
▲교사들에게=교사는 학부형이나 아동들에게만 존경을받는것이아니고 전사회인으로부터 존경을받아야한다. 이제 국민학교교육이본연의 자세로 돌아가서 국민기초교육과 아동인격현성에힘을 다하여 지금까지의「학교교육부재」라는 불신의 사조가 씻겨지도록 최선을다해야한다.
중학교교사는 종래 국민학교 아동의 입시준비교육과같은 병폐가 일어나지않도록 본인의 자발적인 자질향상에 노력해야한다. 학부형의과도한교육열로인한반강제적이거나수동적인향학열을 돋우지않도록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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