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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원, 8월15일발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정부기구를 일부개편하기위한 정부조직법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됨에따라 정부는 국토통일원신설을 비롯 문화공보부발족 등 기구개편준비에 착수했다. 정부는 국토통일원을 오는 8월15일에 발족시킬 예정이지만 그밖의 문화공보부 문교부 국방부 상공부 체신부 건설부등 6개부에 걸친 개편작업은 이달 20일게까지는 끝낼 예정이다. 국토통일원이 발촉되면 국무위원은 현재의17명에서 18명으로 늘게 되며 그에앞선 6개부개편으로 국장급 고급공무원의 일부이동이 있을것으로보인다. 정부기구의 이개편으로 행정부는 2원 13부 4처 9청으로 확대된다.
정부수립후 통일문제의단일기구로는 최초로 발족하게될 국토통일원은 국무총리 소속하에 설치되며 국토통일원 장은 국회내무위의 수정에따라 국무위원으로보하고 그밑에 정책기획실, 조사실, 교육홍보실의 3실을두며 초당적 협의를 위해 각계 인사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별도로 설치할 예정이다.
국토통일원은 국토통일에 관한 문제를 종합적으로 연구조사하고 통일방안및 통일후의 정책을검토하여 국내외선전을맡을 「연구조사기관」이 될것이라고 5일정부고위관계자가 전했다.
한편 문화공보부의 발족은 당초의 공보부계획이었던 8월15일을앞당겨 오는 20일께가될것이라고 이춘성 공보부차관이 4일밝혔다.
공보부는 4일하오 연금청사로의이사를 끝내고 문화공보부발족준비작업에 들어갔다. 문공부의 발족과함께 문교부의 문예체육국도 사회체육국으로 개편된다.
이밖에 국방부의 예비군국과의무국은 이미 사실상 편성을끝내고집무중이며 신설되는 상공부의 중소기업국과 체신부의자재국 그리고 건설부 국토보전국의도로국과 항만시설국으로의분할개편도 모두 준비를 끝내고있어 이개정법안이 공포될 이달중순께는 모두 개편을 끝낼 것으로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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