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관깨져 매몰8시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양평·원주】17일하오4시30분쯤 중앙선 구둔∼양동역사이에서 선로밑에 묻은토관2개가 무너지는 바람에 철길6미터가무너져 인부3명이 8시간동안 두깨1미터30센티의 흙속에 묻혔다가 구출됐다.
이날 토관이 막혀 물이 빠지지않아 안봉희씨(40)등3명의농부들이물을빼내려고흙을파내다무너진것이다.
이사고로 상행 52·56두여객열차와 하행519동차가8시간동안발이묶였다가18일상오2시20분에개통됐다.
3개열차가 오랫동안 발이묶이는 통에 1만여명의승객이 꼬박 밤을세웠고최순재양평경찰서장은 모사단장에차량지원을요청. 한밤중에 10여대의 군「트럭」이나와 통학생등 1천여명을 실어 날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