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장군 숙소 파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사이공=양태조 특파원】7일 상오2시30분쯤 「사이공」시 「히엔붕」178번지에 있는 주월 한국군 사령관 채명신 중장 관사 부근에 「베트콩」의 122밀리「로키트」포탄 4발이 떨어져 숙소 일부가 부서졌다. 「베트콩」의 폭격이 있을 때 채 사령관은 숙소에 있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채 사령관의 숙소 6미터 오른쪽에 멀어진 「로키트」포탄은 담 일부를 파괴하고 유리창도 부수었으며 방안에 있는 채 사령관의 「테이블」위에도 손바닥 크기의 파편이 많이 떨어졌다.
또한 침실 안의 가구도 일부 파손됐으며 채 사령관은 극적으로 위기를 면했다.
이 「로키트」포격과 때를 같이 해서 영빈관 부근에도 포탄이 떨어졌으며 한국음식점 「코리아나」부근에도 6발의 포탄이 떨어지고 월남 정부 주요관서 부근에도 포탄이 여러개 떨어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