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내 권력 싸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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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유진오 신민당총재는 전 공화당의장 김종필씨가 모든 공직을 사퇴한데 대해 4일『공화당 내부의 권력 싸움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 총재는 이날 서울시내 동성고교에서 거행된 고 장면 박사 추도식장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하고 『이 권력 싸움이 단순한 공화당 내분으로 끝날지 혹은 민주주의의 위기를 가져올지는 속단할 수 없다』고 말해 사태의 추이를 관망하는 뜻을 표했다.
여당내의 혼란이 있을 때 제l야당인 신민당의 결속이 더욱 절실히 요망된다고 말한 유 총재는『새로운 당 요직 개편에 따라 정책 야당으로서의 당 운영에 힘쓰겠다』고 그의 당 운영 방침도 아울러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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