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잠강행군|「케네디」팀의 선거운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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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존슨」 대통령의 불출마선언후 「험프리」부통령 및 「유진·매카디」의원과3파전을 벌이고있는 「로버트·케네디」의원은 「네브레스카」 「인디애너」 「워싱턴」의 예선에서는 이겼으나 「오리건」주에서는패배했다.
그러나 그는 지식층과흑인들로부터 절대 지지를 받으며 8월의 지명영광을 얻으려고역주를계속하고있다.
지난3월 출마선언이래그의 선거운동은 문자그대로 돌격일로다. 칠순의모친, 동생, 부인, 11명의자녀로 된 「케네디」일가에다 망형의 참모진으로구성된 이 막강의 유세「팀」 「엔진」 은 아침7시에 시동하면 보통 그 이튿날 새벽2∼3시에멈춘다.
그의 여러당면문제에관한 소신도 다음에소개하는 「타임」지기자 「랜싱·.매이먼드」씨와의회견에서보는바와같이 다른 후보에비해 독특한점이있다.
즉 그의 견해는 한마디로 말해서 관념론적인것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실용주의에 이상주의를 적절히가미하고있다.
▲국가이익=가장 중요한 과제는 우리국민간의내분을 해소함으로써 우리국민이 안고있는 문제를 해결해주는것이다.내생각으로는 지상의 문제는 월남전쟁을 해결하는것으로본다.
▲국민생활향상=우리는빈곤에 대해 심각히 논의하고 있다. 우리는 또한물가고, 금리나 범죄, 대기오염등등의 다른 중대문제에도 국민이 시달리고있는것을 잊을수없다.
▲교육=우리는 학생들에게 목표와 제도를 제시해 주어야한다.
▲핵통제=진정한 평화가 확실히 오기까지에는우리에겐 핵무기가 앞으로도 필요하다.그러나핵무기에 대한 의존도를즐여야한다.
▲대통령직=나는 모든국민이 국사에 관여할수있도록 노력하고있다. 「워싱턴」에 앉아 기자회견을 갖는 땅뤼만으로 만족하지않고 학교라든가조그마한마을에 찾아가 사람들을 만나는것을 서슴치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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