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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폭후 정치협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월맹측의 이제의는 외교계에 상당한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나 미국대표단대변인인「윌리엄·조단」씨는월맹측의 제의는 별로 새로운 것은 아니라고 논평했다.
평화예비회담의 토의범위를 넓히자는 월맹측 제의는 월맹대표단대변인「구엔·트란·데」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밝혔는데 그는 만일 미국이 북폭및 기타전쟁행위를 무조건 중지한다면 협상 쌍방은 회담을 서로의 관심사인동시에 토의가치가있는문제 즉 월남문제를 1954년의「제네바」협정의 테두리속에서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토의로 발전시킬수있을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토의에 포로가된 미군조종사의 석방문제도 들어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월맹측은 미국의 북폭중지가 무엇보다도 1차적으로 토의되어야한다고 고집하고기타 상호관심사에관한 문제는 북폭과 기타 전쟁행위가 중지된후에 토의될수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월맹측대변인은 이날 한걸음 더나아가서 정치적인 해결책도 기타관심사에포함된다는것을명시했다.
그런데 미국과 월맹은 영국「프랑스」소련이 북폭중지를 둘러싸고 교착상태에 빠져있는「파리」회담의 진전을위해 중재역에 나실것이라는 기대속에 제4차본회의를 22일상오10시30분(한국시간 하오6시30분)국제회의「센터」에서 갖는다.

<불개입설 일축|해리먼, 드골과회담>
【파리21일UPI동양】22일의미·월맹평화예비회담4차본회의를 앞둔21일 미국수석대표「애버럴·해리먼」대사와월맹수석대표「수안·투이」는 상오와 하오 각각「드골」대통령을 따로방문하고 평화협상문제에관해 의견을나누었다.
이날아침(한국시간하오7시30분)「투이」보다먼저 「엘리제」궁에서「드골」대통령과30분간 회담을마친「해리먼」대사는 「프랑스」가 미·월맹협상의조정자로 나설것이라는보도를일축하고「파리」회담이현재로는미·월맹사이의 문제이기때문에 어떤나라든지 이협상에 개입하는것은 적절한일이못될것이라고말했다.

<월맹대표 투이도>
한편「파리」주재월맹총대표「마이·반·보」를 대동하고「드골」대통령과 30분간 회담한「수안·투이」는 기자들에게「드골」대통령은「파리」협상이 성공하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피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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