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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가 공해환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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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서울연세대공해연구소 (소강 권숙표 교수) 와 부산시위생시험소 (소장 이종철) 는 지난7일부터 16일까지 11일간 내과·흉곽냇과·「엑스레이」과·이비인훗과등 전문의사5명의 협조로 부산시동대신동과 우암동을 표본지구로 선정, 1천명의 고교생을 대상으로 종합검진 한 결과 최고50%까지의 공해병환자를 가려냈다.
이 공해병종합검진은 대기오염지구인 부산시우암동 성지고교생6백명과 대기오염지구가 아닌 동대신동 경남고교생4백명을 대상으로 호흡기질환을 위한 「엑스레이」검진을 비롯하여 안과, 이비인홋과, 냇과 (호흡기) , 폐기능 검사, 심장기능검사 등에서 아황산 「개스」 (SO2) 의 대기오염에서 오는 일종의 공해병질환자들이 대기오염지구는 40∼50%나되고 그밖의 지구는 10∼20%로 각각 밝혀졌다. 이번 검진에서 밝혀진「공해병」종류는 ▲눈병▲콧병▲인후염 등으로 만성 또는 급성이 그 대부분.
지난67년말 부산시위생시험소가 조사 보고한 부산시내 대기오염도는 0,460PPM으로 2년 전인 65년말에 비해 5배나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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