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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마을 73채 전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1일 합천과 진안에서 불이 일어나 두 마을 73채가 몽땅 타버렸다.
【합천】1일 하오2시30분 경남 합천군 삼가면 확리 옥봉마을 이순석씨(44)집 헛간에서 불이나 한마을25가구 50채를 모두 불태우고 벼1백50섬등 온 마을이 잿더미가 됐다.
피해액은 약5백만원. 이 바람에 이재민 1백4l명이 났다.
경찰은 이순석씨를 중실화혐의로 입건했다.
경남도는 이재민을 위해 쌀5가마 보리쌀12가마 모포50장 부식비6천원들을 급송 했다.
【진안·전주】1일 정오쯤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 신기마을 진응수씨(방) 집에서 불이나 한마을 12가구(초가23동)가 전소, 81명의 이재민을 냈다.
이날 진씨부부가 논에 일하러간 틈에 진씨의 2녀 김옥양(7)과 손석진씨의 2녀 순이양(4)이 성냥으로 장난하다 짚단에 불이 당겨 세게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온 마을이 모두 타버린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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