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서수락·월맹은 침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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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1일AP·AFP·UPI·로이터특전=본사종합】미국은 1일 월남평화예비회담을 「통킹」만의 국제 수역 내에서「인도네시아」의「중립선」상에서 열자는「아담·말리크」「인도네시아」외상의 제의를 수락했다. 그러나 정통한 소식통들은「하노이」측은 이 제안에 대해 아직 아무런 회답도 보내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말리크」외상은 소련제「인도네시아」순양함「이리안」호나 소련제「인도네시아」여객선「루주트· 자딘」호를 협상장소로 제공하겠다고 제의했었다.
「조지· 크리스천」백악관대변인은 「말리크」외상이 「통킹」만에서 양측이 선상회담을 하도록 「인도네시아」선박을 파견할 것을 미국과 월맹에 제의했다고 발표한지 불과 몇 시간만에 『「말리크」외상의 제의는 미국이 수락할만하다. 다 아는 대로 미국과 월맹은「인도네시아」에 대사를 두고있으며 국제해상의 중립선은 좋은 회담장소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장소선정을 두고 4주일이나 끌어온 교착상태는 타결되기 시작, 협상개최 여부는 오로지 월맹의 반응여하에 달리게 되었으며「말리크」외상은 지난 주말 미국과 월맹에 그와 같이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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