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노린범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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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마포「아파트」윤주복씨피살사건 수사를지휘하고있는 서울지검 강력부는 윤씨가 일제때 「캐나다」에 거액의 생명보험을 들고있어 보험금을타낸 범죄혐의가있다는 유력한 정보에따라 경찰에 이방면에대한 수사를지시했다. 한편 경찰은 사건발생 당시부터 윤씨의재산과 동성애에얽힌 원한관계에 촛점을두고 쫓고있으나 사건발생4일에 접어들어도 제자리걸음을면치 못하고있다.
경찰은 30일 윤씨집 전화기에서 장문(장문)을채취하는데 성공, 죽은 윤씨와같이살던이남말씨등 관계인물들과 대조키로했고 죽은 윤씨의 위에서 나은 약 「캡슐」을 중요한 단서로 보고있으나 약명과 약물중독사여부는가려내지못했다.
경찰은 ⓛ이남수씨가 재약회사외무사원이라는점 ②첫목격자로서현장을흐트러뜨렸고 ③윤씨가 전혀 반항한 흔적이없으며 ④윤씨가최근 7년동안 동거해오던 이씨와의 관계를 거의끊고 다른청년들을 불러들였다는점으로보아 이씨에대한 혐의를 풀지않고 다지고있다.
경찰은 그동안의 수사에서 윤씨의 재산관계를 조사하기위해 한국 「탠닝」공업회사 장부및 관계서류일체를 검토한결과 이회사가 작년10윌22일 전시장 정재홍씨(52·충정노3가97) 가죽기직전 평소가까왔던 윤씨에게 인수해줄것을요청, 윤씨는 지금의 신두식사장으로부터 현금6백만원을받아 공동명의로 등기가 이전되었다는것을 밝혀냈다.
경찰조사로는 인수받은「탠닝」회사는 산업은행과 마산의 김모씨에게 각각 2천여만원의 채무를진채 경영자금 부족으로 일을하지 못해왔는데 최근 은행의 공매처분 독촉과 채권자의 빚 독촉이 잦아 윤씨와 신씨 사이가 벌어졌다한다.
경찰은 또한 윤씨가 매달 5만원이상의 생활비를 써왔는데 지금까지 밝혀진 윤씨의 수입은 동거인 이씨의 명의로 동인화학에 빌려준 20만원, 각각 다른개인에게 빌려준 10만원에대한 이자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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