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운하 불서 차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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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경인지역 종합개발계획과 경인간 수송량격증추세를 고려, 정부는 경인위하 건설의 타당성 조사 및 설계를 69년말까지 완료하는 한편 운하노선측량은 금년 6윌말까지 끝내기로 했다.
2일 건설부에의하면 경인고속도로건설과 발맞추어 70년도에는 착공할 수 있도록 모든 여건을 69년말까지 조성키로 되어있는 이 경인운하 건설계획은「프랑스」정부로부터 66만불의 차관을 얻어 타당성 조사 및 설계를 69년말까지 끝내고 한·불합자로 건설키로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가양동을 운하 입구로하여 인천 율도항에 이르는 전장21km의 이운하는 1천톤급「바지」 및 5백톤급 연안선박이 운행할 수 있도록 계획되고있으며 금년중 완공될 경인고속도로와는 김포공항쪽으로 약7백미터의 간격을두어 고속도로와 운하연변에 공업지를 조성키로 되어있다.
한편 건설부는 총 건설비 65억원이 소모되는 이운하건설과함께 85억원을 들여 한강「댐」 을 행주에 건설할 계획인데 발전시설 용자재 외자1천4백만불을 포함 1백50억원의 예산만 확보되면 3년내에 운하와 한강「댐」이 모두 건설될것으로 내다봤다. 건설부 관계당국자는 불란서 기술진의 타당성조사에 앞서 실시한 정부의 타당성조사는 ①서울∼인천지역의 공업용수·농업용수·식수등 용수개발 ②경인지역수송비절감 ③공업지 조성 ④76연도 인천항의 입하량이 1천만톤에 달할 것 등을 고려할 때 운하건설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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