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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군 전면교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이스라엘」과 「요르단」은 29일 상오11시30분(현지시간)불과 8일만에 두번째로 공중 및 지상의 입체전을 전개, 북쪽의 「갈릴리」해로부터 남쪽의 사해부근, 고도 「제리코」에 이르기까지 광대한 지역에서 열전을 벌여 가뜩이나 긴장된 중동을 또다시 전면전 1보전으로 몰고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요르단」군이 긴장상태에 있는 「베이산」계곡에 있는 「이스라엘」주택지역을 야포와 기관총으로 공격한데 대한 보복으로 「제트」전폭기와 「탱크」, 야포 및 박격포를 출동, 「요르단」강건너 「요르단」의 진지들을 때려부쉈다고 공식 「코뮤니케」를 통해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공군 및 육군에 총동원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의 전투에서 「요르단」군측에 많은 인명피해를 입힌 한편 「이스라엘」군은 1명의 전사자와 8명의 부상자를 냈을 뿐이라고 덧불였다.
한편「암만」에서 「요르단」군사령부는 「이스라엘」군이 싸움을 걸어와 13개「요르단」촌낙이 「이스라엘」의 침공을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총동원령을 내리는 동시 전면적인 등화관제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요르단」군은 이날의 전투에서 「이스라엘」「제트」전폭기 7대를 격추하고 많은 「이스라엘」군에 사상을 입혔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과 「요르단」군간에 6시간반 동안에 걸친 포격전이 있은 후 29일 하오6시 「요르단」강을 사이에둔 1백킬로의 전선에는 다시 평온이 깃들이기 시작했다고 「이스라엘」당국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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