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땐 큰아이를병원에 갈땐 남편병상에두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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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베를린」을 거점으로한 북괴대남공작단사건에관련된 작곡가 윤이상(51)피고인의 부인 이수자여사(41)가 21일하오3시40분발 NWA기편으로 남편의 옥중작품 「오페라」「나비의꿈」원고를 갖고 독일로 떠났다.
이날 이여사는 김포공항에서『독일에서 올때는 큰아이(정·17)를 병상에두고 왔었는데 갈때는 남편을 병상에 두고간다』면서 쓸쓸한 표정을지으면서도「나비의꿈」공연이 성공하길바랄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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