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마을문고 1만선돌파 | 7년에 37만회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마을문고운동」이 시작된지7년만에 그 문고수가 1만선을깨뜨렸다.
지난2월말 현재「마을문고」는 전국1만35곳에 마련되어 37만7천6백21명의 회원이 77만1천49권의 장서를 갖게됐다.
이마을 문고운동은 지난61년 창안자 엄대섭씨가 사재를털어 시작하였으나 지지부진, 63년 언론계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비로소 본격화하였다. 마을문고는 현재문교부에서 농어촌사회교육정책으로 농촌진흥청, 농협및수협에서 지도사업으로, 내무부는 지방자치단체의 기반행정사업으로 움직여 71년까지 3만개돌파를 목표로하고있다.
문고운영은 전남이 가장뛰어나 당진군의 경우 2백88개 자연부락에 모두 설치되어 시범지구이다.
문고당 편균장서수는 77권이나 최고1천5백73권 (경남통영군도산면도선마을) 이있고 1천권이 넘는 곳은 경기도 양평군백운마을과 전남당진군수동마을 등이다. 장서내용이 너무농업도서에 쏠리면 회원의 독서습관을 붙이지 못한다는 실무자의 얘기인데 운영이 잘되는 문고일수록 문학, 교양, 아동도서의 비율이높다.
수동마을문고는 대부분 자체자금으로 새책을 사들여 부락주민은 모두중학졸업이상의 실력을 갖게된 모범지구로서 처음 뜻한바 생산지식과 문화수준을 한껏 높이고있다.
국제적으로 높이 평가된 「마을문고」의효과에 관한 사례연구가 「아시아」재단의 후원아래 중앙교육연구소에서 현재 실시 중이며 주한미군 등 외국인이 마련해준 마을문고도 2백70개가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