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85만대 '부품 결함' 리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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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유재식 특파원] 독일의 자동차업체 폴크스바겐(VW)이 올 겨울 들어 주요 부품의 결함 때문에 거의 모든 계열차량에 대해 잇따라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

폴크스바겐 그룹은 4일 폴크스바겐과 아우디.스코다.제아트 등의 일부 차종에서 점화코일 결함이 발견됨에 따라 2001년부터 2003년 초 사이에 생산된 차량 가운데 1천8백cc급 터보엔진과 V-5, V-6, W-8 엔진을 장착한 85만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폴크스바겐은 점화코일 결함으로 인해 실린더 기능에 이상이 발생, 엔진이 고르게 돌아가지 않거나 성능이 떨어지며 계기판에 경고등이 켜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리콜로 폴크스바겐이 최소 1천만유로의 손실을 볼 것으로 추산했다.

폴크스바겐은 2주일 전에도 루포.골프.제아트.스코다의 1천 및 1천4백cc급 알루미늄 엔진 장착 모델을 리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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