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령은 홍콩본부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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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한편 경찰은 36킬로나 되는 대량의 금덩어리가 김포공항을 통해나 왔다는 사실을 중시, 통관경위도 따지고 있다. 경찰은 지금까지 취조 결과 한건의 금괴는 독일인이 지난 3일 「홍콩」에서 CPA편으로 한국에 운반했으며 다른 한 사건의 금괴는 지난5일 CPA편으로 공항을 통해 들여왔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나 관련중국인들은 한결같이 배후관계에 입을 열지않고 있으며 중국인 오만은 배후관계에 대해서는 「홍콩」에 있는 밀수단의 지령을 받았다고 말하고 있다.
오가 가져온 금은 9999표시가 되어있는 「스웨덴」제 금덩어리이고 「오왕」여인이 가져온 것은 한문으로 「천족순조」(천족순조)라고 밝힌 「홍콩」제로서 작은덩어리다.
범인들은 이 금덩어리를「홍콩」에서 한량 당 50「달러」 (「홍콩」달러로는 3백달러)로 사들였다고 진술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천안에서 잡힌 한훈이 누이 김상옥씨에게 은닉 사례로 주었다는 1킬로짜리 금괴3개의 행방을 찾아 시내에 형사대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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