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로|도상노선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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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박대통령은 9일하오 국가기간고속도로계획조사단에 들러 주건설부장관, 안조사단장으로부터 서울∼부산간 고속도로 건설현황을 보고받았다. 박대통령은 이날 서울∼부산간 도로중 노선이 확정되지않은 대전∼대구∼부산간의 노선을 보고받고 도상으로 노선을 확정한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9월에 착공할 예정인 1백19.5킬로미터의대구-부산간 노선은 경산군하양면대명동-영천읍목촌동-율동리-삼정리-울주군언양-양산-동래를 거치고 내년2월에 착공될 대전-대구간 1백58.5킬로미터는 영동-추남령-금천-선산군 구미-왜관을 통과, 대구시 부노동에 이르도록 선정된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서울-부산간4백38.5킬로미터의 전체노선이 선정된 셈인데 대전-대구-부산간 노선은 도일상노선에 따른 현지답사후 최종 확정된다.
한편 건설부는 서울-부산간 고속도로의건설은 서울-부산간 대지 대권을 형성, 1일생활권의면목을 유지할뿐 아니라 2심적으로 건설될 호남선 강릉선 남해안선등 고속도로의 건설에대한선행적투자로서의 역할을 한다는점등 그경제적효과를 다음과같이 발표했다.
▲영향권의 인구는 전국의 63%, 이용권의 인구는44%에 달하고있다.
▲제조의생산면에서 경부지방권은 66년현재 전국의75%를 차지하고 공업제품소비는 65%의 비중.
▲농촌과 도시를연결, 농공병진정책을 실현한다.
▲건설사업자체에서 공사기간중 일평균7만명을 고용하게되고 약60억원의 건설자재 수요로 설자재생산부문의 양산화를 초래한다.
▲자동차공업의발전, 관련연료공업의 발전및 관련산업인 제철강등기계공업, 화학공업의신규개발을 유발시킨다.
▲유사시 국방수송수요를 크게 충족, 국방상의 이익을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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