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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름판서 정기상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3일하오 3시 서울시경은 중구명동1가54 유희태 (48·상업)씨집을 급습,마작판을 벌이고있던 영화제작가 백상기(48·명륜동4가196) 성우 남성우 (35·삼선동4가288) 대원흥산사장 권검근(45) 씨등 12명을 상습도박혐의로 검거하고 판돈 6만4천원과 갖고있던돈 1백여만원을 압수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명동파출소 바로 앞에있는 유씨집에서 세패로 나누어 상습적으로 도박을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시경은 이날『자기 남편이 노름판에 미쳐 가산을 탕진하고있다』는 한여인의 전화신고를받고 도박장을 급습했다.
신고한 여인은 도박꾼들이 매달 명동파출소와 중부경찰서에 돈을 바쳐왔다고 주장하여 시경은 이사실여부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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