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회 임시국회개회 이의장 개회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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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여·야 공동으로 소집된 제63회 임시국회가 31일 상오10시15분 조진만대법원장·정일권국무총리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됐다. 이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임시국회는 북괴무장공비침입과 미군함 「푸에불호」호 납치로 인한 현비상사태에 대한 초당적인 대책을 협의하기 위해 개회되는 것』이라고 말하고『이번 임시국회에서는 향토방위법, 보장입법, 세법개정안, 특조위법 등 현안문제도 다루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는 2월1일 북괴무장공비 서울침입사건, 미함「푸에블로」호 납치사건에 대한 정부측보고를 들은 뒤 2일부터 4일까지 사흘동안 정총리, 김국방, 이내무 등을 불러 이번 사태와 그 사후처리에 관해 대정부질문을 편다.
공화·신민양당은 이날본회의가 끝난 뒤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책을 협의했다.
한편 신민당은 1일 아침에 열리는 여·야 총무회담에서 국방·내무 등 국무위원의 국회자진출석을 요청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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