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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해명]'호텔방으로 불렀다?' 윤창중 "속옷차림 맞지만…"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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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추행 파문으로 전격 경질된 윤창중(57) 전 청와대 대변인은 ‘호텔방으로 인턴 여직원을 불렀다’는 세간의 의혹에 대해 “상식적으로 여자를 방으로 부른다는 것은 도덕성과 상식으로는 말도 안된다”고 전면부인했다.

윤 전 대변인은 1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부암동 중국음식점 하림각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날 요청한 모닝콜 시간보다 일찍 잠에서 깨어)아침에 일어나보니 노크소리가 들렸다. 순간 ‘긴급히 브리핑해야하는 중요한 자료가 있나보다’ 생각해 가이드인 줄은 꿈에도 모르고 황급히 문쪽으로 뛰어나갔다”며 ‘속옷 차림으로 가이드를 방으로 불렀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이어 윤 전 대변인은 “(노크소리에) ‘누구세요?’ 하면서 문을 열었더니 그 가이드가 와있길래 ‘여기 왜 왔어? 빨리가’ 하면서 문을 닫았다”며 “제 방에 제가 있을 때 가이드가 들어온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당시 옷차림에 대해 기자들이 묻자 윤 전 대변인은 “가이드인지도 몰랐고 노크 소리에 혹시 무슨 발표인가 하는 황망한 생각 속에서 얼떨결에 속옷차림으로 나갔다. 그것도 제 불찰이다”고 답했다.

윤 전 대변인은 “전날에도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아침 7시에 할 때 청와대 직원이 자료를 방 안으로 밀어넣기만해 ‘왜 나를 깨우지 않았느냐?’고 한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당시 상황 설명에 대해 “CCTV로 확인하면 알 수 있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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