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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칠리아」도에 강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로마15일AFP합동】 「이탈리아」반도남방지중해에 위치한「시칠리아」섬에는 14일밤과 15일 새벽 8차례의강진이 엄습, 1963년의「유고」지진 이래 「유럽」최악의 피해인 6백여명의 사망자와 수천명의 부상자를냈다고 「이탈리아」통신이15일 보도했다.
임시추계로는 가장 피해가 심한 「몬테바고」 의 「심래」라는 한마을에서만도2백여명이 사망한것으로 믿어지는데 사망자수는 구조작업의 진행에따라 더욱증가될것이다.
한편 「시칠리아」서북부의「팔레르모」성은 15일아침 또다시 새로운 지진으로 뒤흔들렸다.
「지벨리나」촌에서는 1백50명이죽고 부락은 95%가파괴되었다.
구조작업은 강추위와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위험한 도로사정으로 15일하오까지도 부진한 상태이다.15일하오 첫지진이 일어나자 주민들은 대부분이 얇은옷만 걸치고 집밖으로피난,눈과 영하의 추위속에서 모닥불로 밤을새웠다.
「로마」의 국립지질 물리학연구소에서는 15일새벽4시20분사이에 6·5도에서 9도에 이르는 여덟차례의지진이 포착되었다.
파멸적인 9도의 지진은15일 상오3시2분에 일어났다.
지진의 피해를입은 주요도시들은 「살레미」(인구l만5천) 「파르타나」 (1만3천) 「산타마르헤리타벨리세] (7천8백) 「지벨리나」(6천4백) 「산타닌파」(5천 8백) 「몬테바고」(3천) 「살라파루타」(3천) 「포기오레알데」(2천7백) 등 8개도시이다.
【팔레르모 (시칠리아) 15일AP특전 동화】15일 「시칠리아」 서부일대에 살인적인지진이 파상적으로 일어나 3백명이상이 죽었다고 겅찰은 말했다.
최종적인 사망자수는 5백명도 더될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결찰은 희생자의대부분은 「몬테바고」에있는한병원이 지진으로 무너져백명이 매몰되었을 때 죽은것이라고 말했다.
「글래스고」경찰은 사망자의 발생과여러피해상이 마치2차대전을 방불케했다고말하고 「글래스고」에서만도 적어도16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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